평소 이병헌과 수애를 매우 좋아하지만 그렇게 구미가 당기는 영화는 아니였다.

이 영화가 나의 마음을 훔친 이유는...

아직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공감 혹은 환상을 꿈꾸게 하기 때문이다.

대학시절 아련한 사랑의 추억.

시대의 비극속에 사랑은 끝맺게 되지만...

짧지만 열정적인 그들의 사랑.

그들의 애절함 만큼은 관객들의 마음을 후려 파기에는 충분하다.

왠지모르게 순수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그런 영화.

결국, 그해 여름 그녀와 맞고 뛰던 한줄기의 소나기 처럼...

한바탕 펑펑 소나기처럼 눈물을 흘리는 노년의 남자.

한사람을 오랫동안 가슴속에서 지우지 못한다는것.

참 힘들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대한 성숙.

숙연해지는 내 마음.

지극히 한국적인 멋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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