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현하는 자유.
며칠째 티비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고 있어.
하긴 누가 이럴때 웃고 싶은 기분이 들겠어.
그렇지만 모 하나 후련히 여겨지는 것도 없는 채로
정말 큰일이야.
티비에서 해 주는 영화에 조금 이나마
관심을 가져 보긴 처음이야
왠지 모르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이병헌..수애가 나오는
"그해 여름" 을 보았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오니 선화에게
메일이 문자로 와 있었어.
아마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의 마음을 잘 이해했노라며
신경써주어 고맙다고 했어.
왜 마음의 거리는 그 사람이 멀리 있으면
그에 정비례 해지는 지 모르겠어.
가지고 싶은 사랑.
이병헌..
그리도 말이 많은 논란과 스캔들속에서도
굳건하게 정상의 스타다운 포스같아.
계속 영화에서도 그 웃음 한번에 나는 그만 마음이
녹는 것 같았거든
그 정도의 남자라면 뭐라도 용서가 안될까
싶은 거야.
시골스런 풍경과 우리 막내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여자배우 수애의 풋풋하고 여자다움이
마치 오드리햅번 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
왜 전에는 대학생들이 농촌으로 많이 봉사를 가곤
했잔아.
2006년도 영화인데도 두 배우의 연기가
정말 와 닿았어.
비가 오는 장면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휠씬 더 촉촉하게 하는 것 같아.
나만의 일기장.
우리때만 해도 거리에 최루탄이 많이 등장하곤 했어.
나는 그때에 대학이라는 곳에 늘 붙어있는
대자보를 보곤 했어.
그러면서 다시 그해여름의
그런 장면들이 익숙하거야
나는 영화를 다보고나서
"수애"라는 배우가 너무 좋아졌어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서 울리는 무언가를
그리도 잘 표현해 내는 게 대중앞에 잘 비쳐지지
않아도 어쩐지 신비스런 매력이 있거든
영화의 이별장면은 늘 슬퍼
감성이 너무 많은 나는 요새 티비만 보면
여기저기 어디다 채널을 맞추어도 눈물이 나와.
하고싶은말.
영화를 보려고 한
건 아니었어
그런데도 보고 싶었어.
그해 여름...
나도 그런 그해 여름...이
있었거든.
작은 위안의 보탬이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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