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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데드 사일런스.

데드 사일런스

컴퓨터로 대충 봤지만 반전이 무서웠던 영화.

 

솔직히 영화의 첫부분은 조금 지루.

'인형'이라는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식상한 소재는

더이상 무서움을 주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사탄의 인형을 시작해서 인형사, 하나코같은

진부한 인형이야기.

'매리 쇼'라는 여자는 소년의 살인혐의를 받고

마을사람들에게 혀가 잘린체 살해당한다.

그녀가 '나의 아가들'이라고 부르던 인형들도

그녀와 함께 묻히고만다.

하지만 그 인형들은 어디론가 모두 사라져버리고

사람들은 매리쇼의 모습으로

혀가잘린체 기괴한 모습으로 하나 둘 살해당한다.

'너의 목소리는 나의 것이야.'

혀가 잘려 목소리를 잃어가며 죽은 여자의 한이랄까.

영화속에서는 공포를 못이겨

'소리를 지르면 죽는다.'라는

죽음의 법칙이 존재한다.

영리한 남자주인공처럼

귀신이 튀어나와 얼굴을 혀로 핥아도,

같이 인형의 집으로 들어간 동료가

2층에서 떨어져 턱이 뜯어지고 이가 부러지는 모습을 봐도,

귀신이 달려들이 깜짝놀라도,

높은데서 떨어지고 물에빠지고 깨지고 다치고 난리를 쳐도!

입을 손으로 꼭 틀어막고

'소리만 안지르면 살 수있다.'

 

나름 편리한 생존의 법칙이 아닐까.

중간중간 영화를 못봐서

자세한 영화 전반부 스토리는 모른다.

대충 전반부에 봤던 내용에 하나로는

주인공 '제이미'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고,

그 이유는 늙고 병든 아버지가

젊고 아름다운 새 엄마를 얻었기 때문처럼 보인다.

 

'말해봐. 누가 인형이지?'

기원전 6세기에는

죽은 자의 영혼이 사람의 배를 통해

말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라틴어로 '배'를 뜻하는 Venter와

'말하다'의 Loqui를 어원으로 하여

‘복화술사(Ventriloquist)’라는 말이 생겨났다.

 

인형에 대한 천재 매리쇼가 만들어낸

그녀의 말을 빌려 'perfect'한 모습의 인형.

모든 인형을 불태워 버렸다고

생각하고 아버지를 찾아온 제이미 앞에

나타난 기막힌 현실.

 

누가 인형이고 누가 사람일까.

마리오네트를 조종하는 실은

사람이 쥐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인형이 쥐고있는 걸까.

사람을 마리오네트처럼

관절마다 실을 달고, 입을 찢어 모양을 만들고

인형처럼 양복을 입힌 채

찍어놓은 가족사진 속에

혼자 사람의 모습으로 서있던 '인형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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